부동산 관련해서는 들어도, 들어도 헷갈리는 용어들이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. 그중 부동산에서 필수적인 크기에 관련된 용어인데요. 그래서 이번 글에서 전용면적과 공용면적, 공급면적에 대해 기억하기 쉽게 정리해 보겠습니다.
✔ 전용면적
전용면적은 실제 거주자가 사용하는 실내 면적을 말합니다. 즉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서 보이는 거실, 주방, 방, 화장실 등의 면적을 합한 것으로 실제 생활하는 공간의 면적을 뜻합니다. 이때 발코니 베란다는 면적에서 제외됩니다. 청약 신청할 때 전용면적을 기준으로 하며, 세금 부과나 대출 한도 등에서도 전용면적이 기준이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.
전용면적 계산법
전용면적은 주로 ㎡ 단위로 표기하며, 평방미터라고도 합니다. 이것을 평수로 변환하려면 간단한 공식을 이용하면 쉽게 환산할 수 있습니다.
- 1평 = 3.3058㎡, 전용면적을 평수로 바꾸려면 나누기 3.3058을 하면 됩니다
- ex) 전용면적 85㎡인 아파트에 평수는 몇 평수로 계산하면
- 85 ÷ 3.3058 = 25.7125평
이 아파트의 전용면적은 약 25.7평인 것입니다. 반대로 평수를 전용면적으로 변환하려면 곱하기 3.3058을 하면 되는 것입니다.
> 전용면적에 제외되는 공간 <
발코니와 베란다는 일반적으로 전용면적에서 제외됩니다. 하지만 2006년 이후 사업승인을 받은 아파트는 발코니 확장이 합법화되어 있어 서비스 면적으로 분류되었던 발코니가 전용면적에 합산되었습니다.
✔ 공용면적
전용면적에 반대로 생각하면 됩니다. 건물에 입주한 사람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공간의 면적으로 엘리베이터와 계단, 복도, 1층 현관 등이 해당합니다.
✔ 공급면적
공급면적은 전용 면적과 공용 면적을 합한 면적으로 흔히 말하는 아파트 평수가 바로 이 공급면적을 뜻합니다. 보통 평당 분양가를 계산할 때 사용되는 개념입니다.
<예시>
30평 아파트의 전용면적이 85㎡라면, 공용면적은 약 15평(50㎡) 정도라는 뜻입니다. 이렇게 전용면적과 공급 면적을 구분하면, 실제 집안의 크기와 아파트의 전반적인 규모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됩니다.
전용면적 산정 시 주의사항
- 안목치수를 적용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.
- 안목치수는 벽의 중심선이 아닌, 벽과 벽 사이의 거리를 기준으로 전용면적을 산정하는 방법입니다. 이 방법을 적용하면 같은 평형이라도 전용면적이 더 넓어집니다.
- 복층 구조일 때 아래층과 위층의 바닥면적을 합산해야 합니다.
- 이때 각 층의 바닥면적은 안목치수로 산정합니다.
- 오피스텔의 경우, 전용면적 산정 방식이 아파트와 다릅니다.
- 아파트는 주거 용도로만 사용되지만 오피스텔은 업무용으로도 사용하기 때문에 오피스텔의 전용률은 아파트에 비해 낮은 편이며 실제 사용 면적도 더 작습니다.
이렇게 전용면적, 공용면적, 공급면적에 대해 정리해 봤는데요. 앞으로 부동산 거래 시에 해당 건물의 전용면적 산정 방식을 꼭 확인하고, 실제 사용 면적을 꼼꼼히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.